<p></p><br /><br />팩트맨에 가장 많은 확인 요청이 들어왔던 사진 중 한 장입니다. <br> <br> 중국인 유학생에게 제공된 도시락이라는 설명과 함께 "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"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가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 정말 청와대가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보낸 도시락이 맞는지, 유학생 도시락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지 따져보겠습니다. <br> <br> 먼저 해당 사진, 인천의 한 대학교에서 지급됐다고 적혀 있는데요. <br> <br> 그래서 인천에 캠퍼스가 있는 4년제 대학교 9곳에 차례대로 문의해봤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4곳은 현재 중국인 유학생을 격리 수용하고 있거나 수용할 예정이고, 나머지 5곳은 사실상 중국인 유학생이 없었습니다. <br> <br>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4곳은 청와대의 도시락 지원은 없었다고 답했는데요, <br> <br>[인천대학교 관계자] <br>"자체 생활협동조합이라고 있어요. 거기서 도시락 만들어서 보내고 있습니다." <br> <br>[인하대학교 관계자] <br>"선택하는 유학생들에 대해서 음식에 대한 비용을 받긴 하거든요." <br> <br> 이 사진, 어디에서 찍은 사진인지 찾아봤습니다. <br><br>지난 달 9일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격리된 우한 교민에게 지급됐던 특식과 같았습니다. <br> <br>[아산 격리 우한 교민] <br>"예, 그날 하루. 하루 한 끼 그거 나왔었어요." <br> <br> 청와대도 "대통령 도시락이 아산과 진천에 격리됐던 교민들 외에 지급된 사례는 없다"고 선을 그었는데요. <br> <br>중국인 유학생 격리 비용 42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교육부 역시 따로 도시락을 지원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서 <br> <br>유학생들의 도시락 비용은 각 대학 재정이나 자비 등으로 부담해야 합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사항은 팩트맨에 제보 부탁합니다. <br><br><팩트맨 제보 방법> <br>-이메일 : saint@donga.com <br>-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 <br> <br>취재:성혜란 기자 <br>연출·편집:황진선 PD <br>구성: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임솔, 유건수 디자이너<br><br><br>